KCC, DB 20점 차 완파…허훈+숀 롱 66점 합작

'4연승' 소노, 정관장 잡고 6위 KT와 0.5경기 차

부산 KCC 허훈.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66점을 합작한 허훈과 숀 롱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KCC는 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DB를 104-84로 완파했다.

시즌 22승(21패)째를 거둔 5위 KCC는 6위 수원 KT(21승2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KCC는 2023-24시즌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상위권을 잡는 '도장 깨기' 끝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9위에 그쳤다.

허훈이 29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숀 롱도 3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장재석은 8점 13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일격을 당한 4위 DB(26승17패)는 공동 2위 서울 SK, 안양 정관장(이상 27승16패)과 1경기 차로 벌어졌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4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KCC는 허훈과 숀 롱의 무시무시한 공격을 펼쳐 전반에만 무려 66점을 올리며 DB의 수비를 초토화했다. 66점은 KBL 역대 정규리그 전반 팀 최다득점 11위 기록이다.

전반까지 66-46, 20점 차로 크게 앞선 KCC는 후반 들어서도 우위를 잘 지켜내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고양 소노의 임동섭(오른쪽)와 이정현. (KBL 제공)

고양 소노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정관장에 75-73으로 역전승하며,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4연승을 달린 소노는 21승23패로 KT를 0.5경기 차로 반짝 추격했다.

네이던 나이트(16점), 케빈 켐바오(15점), 이정현(12점), 임동섭, 최승욱(이상 11점) 등 5명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소노는 종료 58초를 남기고 69-73으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나이트가 4점을 책임지며 1점 차로 좁혔고, 종료 4초 전에 임동섭이 이정현의 도움을 받아 2점 슛을 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