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41번째 생일에 한숨…극심한 슛 난조로 패배 빌미
LA 레이커스, 디트로이트에 106-128 패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41번째 생일에 승리 선물을 받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106-128로 졌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레이커스는 20승11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를 끊은 디트로이트는 25승8패로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41번째 생일을 맞은 제임스는 31분55초를 뛰며 1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33.3%에 그쳤고, 자유투 5개 중 2개만 넣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아 체면을 구겼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까지 디트로이트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제임스는 3쿼터 8분 12초를 남기고 루카 돈치치의 도움을 받아 74-77로 추격하는 레이업을 넣었다. 이 레이업이 이날 제임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이후 제임스는 3점 슛 5개 포함 7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턴오버를 쏟아내며 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레이커스도 88-96으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수비가 무너지며 32점을 허용, 완패를 당했다.
제임스와 레이커스 공격을 이끄는 돈치치는 30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작성했으나 턴오버 8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디트로이트는 27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한 케이드 커닝햄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NBA 전적(31일)
필라델피아 139-136 멤피스
보스턴 129-119 유타
디트로이트 128-106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131-90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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