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위닝샷' SK, 가스공사에 1점 차 신승…DB도 소노 격파
67-66 제압…워니 22점 활약
DB 알바노 37점 펄펄…소노 홈 6연패 부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영준의 위닝샷으로 꼴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SK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67-6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리다 지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던 SK는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14승(11패)을 올린 5위 SK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시즌 18패(8승)째를 당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안영준이 17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셈조세프 벨란겔이 16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양 팀 모두 저조한 득점 속에 많은 점수가 나지 않았다.
1쿼터 14-8로 앞서 나간 SK는 2쿼터 10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7점을 넣은 한국가스공사에 24-25, 역전을 허용했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3쿼터 들어 화력이 폭발했다.
워니가 12점을 몰아쳤고, 오재현이 3점슛 2방을 꽂아넣는 등 8점을 보탰다. 3쿼터에만 32점을 보탠 SK는 56-43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부터 안영준의 3점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SK는 중반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에 맥을 못 추면서 흔들렸다.
쿼터 시작 후 6분 6초에 터진 워니의 득점 이후 3분 여 시간 동안 한국가스공사에 9점을 내주면서 65-66 역전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6초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사용하며 상대 흐름을 끊은 SK는 마지막 공격에서 안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빗나간 첫 번째 슛 이후 리바운드에 성공했고, 1초를 남겨두고 재차 쏜 슛이 림을 가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고양소노아레나에서는 원정팀 원주 DB가 고양 소노를 98-92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DB는 15승10패로 4위에 자리했고, 소노는 홈 6연패에 빠지며 9승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37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헨리 엘런슨도 22점으로 기여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1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치고 받는 공방전 속 3쿼터까지 74-40으로 앞선 DB는 4쿼터 시작부터 연속 5실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DB는 알바노의 자유투와 엘런슨의 득점으로 재차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막판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킨 엘런슨의 침착함이 빛났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