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역대 최다 16연승 질주…피닉스 138-89 대파
'부상 복귀' 길저스-알렉산더, 28점 활약
NBA컵 4강서 샌안토니오와 맞대결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겸 NBA컵 8강에서 피닉스 선즈를 138-89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서부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세웠던 15연승을 넘어 창단 후 최다인 16연승에 성공, 시즌 24승(1패)째를 수확했다.
개막 후 25경기에서 24승(1패)을 거둔 건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이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역대 두 번째다.
반면 경기를 내준 피닉스는 14승11패로 서부 7위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쳇 홈그렌이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피닉스는 딜론 브룩스가 16점을 넣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 길저스-알렉산더와 홈그렌의 활약 속 38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도 36점을 보태 74-4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6점을 앞선 가운데 후반에 돌입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작부터 홈그렌과 제일런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30점으로 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홈그렌의 3점슛으로 103-62, 41점 차를 만들었다. 길저스-알렉산더와 홈그렌은 3쿼터에만 나란히 11점씩을 넣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마지막 4쿼터에도 전의를 상실한 피닉스에 28-17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NBA컵 4강에서 LA 레이커스를 꺾고 올라온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즌 중 치러지는 NBA컵은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에 따라 5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팀당 4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와 각 동·서부 조 2위 중 최상위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NBA컵은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된다.
◇NBA 전적(11일)
오클라호마시티 138-89 피닉스
샌안토니오 132-119 LA 레이커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