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6연패 부진…최하위 추락 위기

DB에 77-82 패배…빛바랜 해먼즈 33점 활약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가운데).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8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6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원주 DB에 77-82로 졌다.

지난달 9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내리 6경기를 패한 현대모비스는 6승13패를 기록,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13패)와 승차가 0.5게임으로 좁혀졌다.

반면 시즌 11승(8패)째를 올린 DB는 부산 KCC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33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서명진(3점 슛 4개 포함 20점)이 53점을 합작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쿼터 시작 후 연속 7점을 내주며 리드를 뺏긴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와 서명진의 득점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분50초를 남기고 해먼즈가 72-71로 앞서가는 3점포를 터뜨렸으나 현대모비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점 슛과 3점 슛을 연이어 성공시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알바노는 3점 슛 3개 포함 28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에삼 무스타파도타파도 20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