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에만 28점' 여자농구 하나은행, 우리은행 꺾고 4연승 '단독 1위'
71-62 역전승…1R MVP 사키 21점 활약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아산 우리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하나은행은 5승1패가 되며 청주 KB스타즈(4승1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1승5패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하나은행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이지마 사키가 21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진안도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소희도 13점을 보탰다. 베테랑 김정은도 리바운드 11개를 낚아채며 힘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19점, 김단비가 1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은 3쿼터까지 우리은행의 공세에 고전하며 43-5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마지막 4쿼터에서 경기 흐름이 역전됐다.
쿼터 시작과 함께 사키의 연속 6득점으로 1점 차로 쫓아간 하나은행은 정현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하나은행은 외곽포로 우리은행 수비를 무너뜨렸다. 54-54에서 박소희가 연달아 외곽포를 꽂았고, 정현까지 3점슛을 보태 순식간에 63-5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피치를 높여 허둥대는 우리은행을 폭격했고, 4쿼터에만 28점을 퍼부어 12점에 그친 우리은행에 화끈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리은행은 쿼터 막바지 이민지의 3점슛이 연이어 터졌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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