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형' 커리 없는 골든스테이트 잡고 13연승
124-112 승리…길저스 알렉산더 38점 활약
'동생' 세스 커리, GSW 데뷔전서 14점 분투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스테픈 커리가 없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고 13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4-112로 제압했다.
이로써 13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21승1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2위 LA 레이커스(15승5패)를 5경기 차로 따돌리며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11승11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주포'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3점 슛 5개 포함 38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런 윌리엄스와 쳇 홈그렌도 각각 22점, 21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형'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최근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맺은 '동생' 세스 커리는 이날 데뷔전에서 14점으로 분투했다. 세스 커리는 3점 슛 3개를 던져 2개를 넣는 등 야투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전까지 63-44로 크게 앞서며 낙승하는 듯 보였지만, 3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무려 44점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브랜딘 포지엠스키에게 버저비터 3점 슛을 내줘 91-88, 3점 차로 쫓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들어 게리 페이튼 2세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역전 3점포를 맞고 연승이 끊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4분40초를 남기고 길저스 알렉산더가 108-107로 다시 앞서가는 2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서 아이재아 조와 길저스 알렉산더가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려 114-107로 달아났다.
종료 1분10초 전에는 케이슨 월리스가 8점 차로 벌리는 덩크슛을 꽂아 승부를 갈랐다.
◇NBA 전적(3일)
필라델피아 121-102 워싱턴
토론토 121-118 포틀랜드
보스턴 123-117 뉴욕
미네소타 149-142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26-119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124-112 골든스테이트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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