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빠져도 강한 LA 레이커스…뉴올리언스 잡고 7연승
133-121 제압…돈치치·리브스 67점 합작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왼발 부상 관리 차원으로 결장했지만,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는 67점을 합작한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3-121로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15승4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잡고 20승에 선착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0승1패)와 격차는 4게임이다.
3연패를 당한 뉴올리언스는 3승18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이커스는 이날 뉴올리언스를 상대하고 2일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은 시즌 첫 '백투백'(이틀 연속 경기) 일정을 고려해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제임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제임스는 좌골신경통 때문에 시즌 개막 후 14경기 동안 결장했다가 지난달 19일 유타 재즈전을 통해 복귀, 총 4경기를 뛰며 평균 16.5점 8.3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에이스 제임스가 빠졌지만, 레이커스는 여전히 강했다. 돈치치가 3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리브스도 33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디안드레 에이튼도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만 무려 46점을 넣으며 뉴올리언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돈치치는 1쿼터에서 3점 슛 3개 포함 20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일찌감치 주도권을 가져온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108-92로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도 리브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뉴올리언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3분30초를 남기고 131-113으로 크게 앞서자, 돈치치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NBA 전적(1일)
휴스턴 129-101 유타
보스턴 117-115 클리블랜드
뉴욕 116-94 토론토
애틀랜타 142-134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123-115 포틀랜드
미네소타 125-112 샌안토니오
멤피스 115-107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33-121 뉴올리언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