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영준 21점'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68-66 짜릿한 역전승

2연승 SK, 공동 7위

서울 SK 안영준 2025.5.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21점을 꽂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8-66, 2점 차로 이겼다.

2연승의 SK는 6승 7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던 정관장은 2연패 늪에 빠지며 8승 4패를 마크, 2위로 내려왔다.

이날 SK는 부상에서 복귀한 안영준이 29분 5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 슛 2개를 포함해 21점 6리바운드로 팀을 구해냈다. 자밀 워니 역시 26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엎치락뒷치락 리드가 여러 차례 오갔다. 1쿼터는 SK가 20-9로 앞섰지만 2쿼터에선 K정관장이 33-28로 역전했다.

3쿼터 초반 정관장은 3점 슛 감각을 되찾으며 41-33으로 차이를 벌렸는데, 이후 SK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안영준이 있었다.

안영준은 3점슛 두 방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뒤, 유로스텝에 이은 골밑 슛과 추가 자유투까지 꽂으며 42-44까지 단숨에 따라갔다. 이어 워니의 2점슛과 워니의 허슬 플레이에 이은 안영준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져 SK는 46-44로 역전했다.

이후 정관장이 아반도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재역전했지만, SK는 경기 막판 워니와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종료 52초를 남기고 워니가 '위닝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역전했고 김낙현이 자유투 1점을 추가해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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