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사건에도 건재한 길저스-알렉산더, OKC 개막 7연승 견인
뉴올리언스전 30득점 활약…137-106 승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활약 속 파죽의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7-106으로 제압했다.
개막 7연승에 성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5승1패)와는 1.5게임 차다.
반면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뉴올리언스는 개막 6연패 늪에 빠졌다.
직전 경기 도중 집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오클라호마시티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30점 7어시스트로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달 30일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 도중 자신의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신고가 접수된 후 즉각 경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집으로 출동했지만 범인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간단히 말해, 모두가 안전하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안전하기 때문에 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활약한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75-52로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에도 상대에 단 한 번도 리드를 넘겨주지 않고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길저스-알렉산더 외에 애런 위긴스가 15점을 넣었고,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은 14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NBA 전적(3일)
오클라호마시티 137-106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117-109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29-105 브루클린
토론토 117-104 멤피스
샬럿 126-103 유타
뉴욕 128-116 시카고
피닉스 130-118 샌안토니오
레이커스 130-120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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