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4연승 '단독 선두'…SK 4연패 탈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고양 소노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CC는 19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4-58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CC는 5승1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5승2패)에 0.5경기 차로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소노는 2승5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허훈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숀 롱(20점 16리바운드)과 송교창(13점 8리바운드), 허웅(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을 38-26으로 앞섰던 KCC는 3쿼터에서 턴오버 10개를 남발하며 8점에 묶였다.

소노의 추격을 허용한 KCC는 46-40, 근소한 리드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KCC는 4쿼터 4분28초를 남기고 롱이 5반칙 퇴장당하며 궁지에 몰렸으나 곧바로 송교창의 3점포가 터져 한숨을 돌렸다. 이후 허웅과 김동현이 3점 슛을 성공시켜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소노 이정현은 2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를 81-66으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3승4패가 된 SK는 이날 정관장에 패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가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재현(17점)과 알빈 톨렌티노(13점), 김형빈(10점), 김낙현(9점), 이민서(8점)도 고른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안방에서 현대모비스는 79-66으로 제압했다.

변준형(21점)과조니 오브라이언트,, 렌즈 아반도(이상 14점), 브라이스 워싱턴, 한승희(11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16개로 흔들렸고, 3점 슛 성공률도 23%(26개 시도 6개 성공)에 그쳤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