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김선형 "1쿼터부터 '부수자'는 마음가짐으로 싸웠다"

DB전 11득점 활약으로 승리 견인…SK 9연승
SK 오재현 "확실히 강팀이라는 느낌 들어"

서울 SK 김선형.(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야전사령관' 김선형이 팀의 9연승 비결에 대해 "선수들이 1쿼터부터 '부수겠다'는 마음을 품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경기에서 11점을 넣으며 SK의 시즌 두 번째 9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유독 1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SK는 이날은 26-13으로 1쿼터를 압도했고,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선형은 "지난번 DB 원정 경기에서 우리가 졌기 때문에 오늘이 리벤지 매치였다"면서 "우리 팀이 그간 1쿼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갔는데, 오늘은 선수 모두가 집중해서 처음부터 승기를 잡은 게 주효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포인트가드인 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치고 나가는 게 마음이 편하다. 오늘은 1쿼터부터 달리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초반 경기력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질문에 "돌이켜 생각하면 우리가 너무 탐색전을 했던 것 같다"면서 "오늘은 1쿼터부터 '부수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같이 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통해 나와 선수들 모두 초반부터 좋은 리듬을 찾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달라질 경기력을 예고했다.

마찬가지로 이날 11득점을 기록한 오재현은 "시즌 초반 9연승을 했을 때는 우리가 정말 강한 팀인지 의심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확실히 강팀이라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단단해진 느낌이 확실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 시작이 좋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기니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후반기에는 경기 초반을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집중하면서 경기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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