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멤피스, 미네소타에 역전승…모란트, 종료 19초 전 위닝샷
25차례 엎치락뒤치락 끝에 127-125 승리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종료 직전 자 모란트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멤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27-125로 이겼다.
시즌 25승(14패)째를 거둔 멤피스는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25승 12패)를 1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4연승이 무산된 미네소타는 20승 18패로 서부 8위에 자리했다.
멤피스에서는 자렌 잭슨 주니어가 33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모란트는 위닝샷 포함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스몬드 베인도 3점 슛 4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팀은 이날 25차례나 전세가 바뀌는 등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는 어느 한 팀도 6점 이상 앞서지 못하는 등 초박빙으로 전개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경기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미네소타가 1분 41초를 남기고 뤼디 고베르가 레이업을 넣어 125-12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멤피스가 곧바로 잭슨 주니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미네소타는 고베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이어진 반격에서 모란트가 과감한 돌파 후 득점을 올리며 125-125 균형을 맞췄다.
멤피스는 뒤이어 잭슨 주니어의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모란트가 종료 19초 전 앤서니 에드워즈의 수비를 피해 플로터 슛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미네소타는 막판 에드워즈가 던진 3점 슛 2개가 모두 실패했고, 멤피스가 극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NBA 3경기가 취소됐다.
애틀랜타 호크스-휴스턴전은 미국 동부 지역을 덮친 눈 폭풍으로 연기됐고,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전과 LA 클리퍼스-샬럿 호니츠전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여파로 순연됐다.
◇ NBA 전적(12일)
피닉스 114-106 유타
디트로이트 123-114 토론토
멤피스 127-125 미네소타
마이애미 119-98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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