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CC 송교창 "매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온다예 기자

(용인=뉴스1) 온다예 기자 = 프로농구 데뷔 5년차를 맞이한 송교창(23·전주 KCC)은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2019-2020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농구 개막을 앞둔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에 있는 KCC연습구장에서 송교창을 만났다.
고등학생 때 프로무대에 입성해 어느덧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잡은 그는 "평균득점을 2~3점 끌어 올리고 베스트5에 선정되고 싶다"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올해 송교창의 팀 내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KCC는 하승진이 팀을 떠나고 전태풍, 김민구, 이현민 등도 이적하면서 선수 구성이 대폭 바뀌었다.
박성진, 정창영, 박지훈 등 새 얼굴이 대거 들어왔지만 전력이 완벽하게 갖춰지진 않았다.
이정현, 송교창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라인업이 없는 상황에서 전창진 감독은 주전 무한경쟁 체제를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송교창은 자신이 주전으로 꼽히고 있지만 노력을 게을리해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송교창은 "내 포지션인 포워드에는 대체 선수가 많다. 나 역시도 시즌을 치르면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마음을 놓을 순 없다"고 말했다.
200㎝에 육박하는 큰 키에 스피드를 갖춘 송교창은 데뷔 첫해부터 농구팬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2015년 삼일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직행을 선언, 그해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최초로 1라운드에서 지명된 송교창은 프로 첫해 20경기에서 평균 8분27초를 뛰며 1.5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2년차인 2016-2017 시즌에는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8-19시즌에는 42경기에서 평균 32분21초를 소화하며 14.1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국내선수 평균득점 톱3에 들었다.
송교창은 "데뷔 때보다 근육도 많이 붙고 마음가짐에도 여유가 많이 생겼다"며 "그러나 코트 위에선 항상 공격적이고 책임감있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시즌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태백전지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닦은 뒤 필리핀에서 일주일간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다만 필리핀 전지훈련 당시 복사근 부상을 입어 이후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 터리픽12에는 불참했다.
부상 이후 휴식을 취한 그는 개막 직전 전술훈련에는 참여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송교창은 "부상 부위에 통증은 있지만 참고 경기를 뛸 수 있을 정도"라며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새 사령탑인 전창진 감독의 훈련 스타일에 대해선 "꼼꼼하다"며 "팀 훈련량과 시간이 크게 늘었는데,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도 세세하게 봐주신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송교창이지만 국가대표팀으로 뛰어보진 못한 점은 아쉽기만 하다.
올해초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인후두염에 걸려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그는 "월드컵 무대를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탈락해 더 아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극마크를 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대표팀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최종 엔트리 12인에 꼭 올라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만 23세, 운동선수로서 한창인 송교창은 향후 5년 후 목표도 밝혔다.
그는 "5년 안에 통합우승을 경험하고 싶고 (이)정현이 형처럼 KCC하면 송교창이라는 이름 석자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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