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럼 20점' 포틀랜드, 덴버에 반격…시리즈 1승1패 원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C.J. 맥컬럼. ⓒ AFP=뉴스1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C.J. 맥컬럼.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덴버 너기츠를 누르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의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97-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과 4차전은 포틀랜드의 홈에서 열린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는 이날 야투율이 29.4%에 그치면서 14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C.J. 맥컬럼이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네스 칸터와 로드니 후드도 각각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팀의 기둥인 니콜라 요키치가 16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4.7%로 부진,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포틀랜드는 전반을 50-35로 15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덴버가 추격에 나서면 맥컬럼의 득점으로 응수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막판 포틀랜드는 덴버에게 3점슛을 내주고 7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까지 2분2초를 남기고 후드의 3점슛이 터져 다시 두 자릿 수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덴버의 반격도 거셌지만 포틀랜드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고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