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도전' 현대모비스 vs '첫 경험' 전자랜드…챔프전 대진표 완성
과거 PO 2차례 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 전승
- 정명의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결국 정규시즌 1,2위 팀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4-80으로 승리, 3승1패로 챔프전 진출권을 따냈다.
현대모비스에 앞서 전자랜드도 8일 창원 LG와 4강 3차전에서 승리해 3연승으로 가볍게 챔프전에 선착했다. 이제 두 팀은 오는 13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프전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10번째 챔프전이다. 프로 원년인 1997년을 시작으로 4년 전 2014-15시즌까지 9차례나 챔프전 무대를 밟아 그 중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현대모비스가 10번째 챔프전에서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것과 달리 전자랜드는 챔프전에 처음 진출했다. 자연히 챔프전 우승 경험도 없다.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기세를 이어 최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두 팀은 지금껏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승자는 모두 현대모비스였다. 1997-98시즌 6강에서 기아(현대모비스 전신)가 대우증권(전자랜드 전신)을 3승1패로 물리쳤다. 2012-13시즌에는 4강에서 모비스가 전자랜드를 3승으로 제압했다.
봄농구에서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에게 완벽한 우위를 점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정규시즌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를 기록한 것. 앞선 두 시즌까지 전자랜드는 12경기에서 9승3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의 천적 노릇을 했지만 올 시즌은 뒤바뀐 양상이 나타났다.
감독들의 지략 싸움도 볼거리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대표적인 KBL의 명장이다.
유재학 감독은 플레이오프(챔프전 포함) 최다승(54승) 및 최다 우승(5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플레이오프 최다 경기 기록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챔프전 3차전에서는 KBL 최초 플레이오프 1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유도훈 감독은 안양 KGC 김승기 감독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선수-코치-감독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선수로서 현대(KCC 전신)에서 1997-98시즌, 1998-99시즌 두 차례 우승한 유도훈 감독은 코치로서도 2003-04시즌 KCC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라건아와 찰스 로드, 양동근과 박찬희, 함지훈과 정효근 등 각 포지션에서 불꽃 튀기는 승부가 예상된다. 5차례 우승으로 추승균 전 KCC 감독과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양동근은 단독 1위 자리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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