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NBA 2호 '20-20-20' 달성…체임벌린 이후 51년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 ⓒ AFP=뉴스1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러셀 웨스트브룩(31·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2번째 20-20-20을 달성했다.

웨스트브룩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NBA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20득점 20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0-20은 1968년 윌트 체임벌린이 22득점 2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NBA에서 51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119-103으로 완파하고 45승3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8위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양대 콘퍼런스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이미 손에 넣은 상태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돼 르브론 제임스를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레이커스는 35승43패로 서부 10위에 머물렀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트리플더블은 웨스트브룩의 주특기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23득점 11.1리바운드 10.5어시스트로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모두 2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체임벌린이라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벌써 31번째로 나온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이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월 NBA 최다인 11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의 20-20-20은 극적으로 탄생했다. 종료 41초 전 2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 웨스트브룩이 대기록을 수립하는 순간 동료들과 홈팬들은 환호하며 웨스트브룩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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