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주성 은퇴식 앞두고 KCC전 승리…4연승(종합)

'펠프스 33득점' 삼성, SK에 역전승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KBL 프로농구 원주DB프로미와 전주KCC이지스 경기에서 원주DB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원주DB는 전주KCC를 82-81로 꺾었다. 2018.12.25/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원주 DB가 '레전드' 김주성 은퇴식을 앞두고 극적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19 SKT 5GX 프로농구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한 DB는 13승 14패가 되면서 12승 14패가 된 KCC를 7위로 끌어 내리고 6위에 올랐다.

DB의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는 26득점을 기록, 승리를 이끌었다. 리온 윌리엄스는 20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광재는 연장전 흐름을 가져오는 3점포를 포함, 9득점을 올렸다.

KCC전은 DB 입장에서 중요했다. 이날 경기는 2002년 DB의 유니폼을 입고 KBL에 데뷔, 지난해 은퇴한 김주성의 은퇴식을 앞두고 열렸다. 김주성은 DB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5회를 경험했다. 또한 최초로 1만 득점과 1000블록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념비적인 경기를 앞두고 DB는 전반에만 22득점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윌리엄스, 포스터를 앞세워 41-3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쳐 손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KCC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KCC는 브랜든 브라운, 마퀴스 티그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51-58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높인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4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이정현의 득점으로 62-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DB와 KCC는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37초를 남겨두고 71-71로 동점인 상황에서 양 팀은 모두 공격 기회를 놓쳐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KCC는 연장전 들어 외곽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연장 시작과 함께 김민구, 정희재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KCC는 79-7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DB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DB는 포스터의 돌파와 이광재의 3점포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DB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점차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 삼성의 유진 펠프스,./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삼성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106-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 삼성은 7승 20패가 되면서 6연패에 빠진 9위 SK(9승 17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경기 도중 네이트 밀러가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득점 선두 유진 펠프스가 더블더블(33득점 15리바운드)을 달성,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이관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4득점, 천기범이 17득점 8어시스트, 문태종이 19득점으로 펠프스를 지원 사격했다.

두 팀은 3쿼터까지 73-73으로 팽팽한 경기 이어갔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삼성의 이관희는 3점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4쿼터 초반에만 8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펠프스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삼성은 10점차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삼성은 SK가 추격을 펼칠 때마다 이관희, 펠프스, 문태종의 득점을 앞세워 크리스마스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에서는 KGC가 110-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는 홈경기 4연승을 기록, 14승 12패로 창원LG와 공동 4위가 됐다. KT는 15승 11패가 되면서 단독 2위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2위가 됐다.

KGC의 레이션 테리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홀로 45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희종과 박지훈, 저스틴 에드워즈는 각각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