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프로야구 1·2위…KT는 역전승, 삼성은 역전패
KT, 두산 15-3 대파…삼성은 롯데에 3-5 패배
'이재원 결승포' LG, 한화 꺾고 6연승…KIA는 NC 제압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치열하게 한국시리즈 직행 경쟁 중인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희비가 엇갈렸다. 선두 KT는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2위 삼성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5-3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딛고 다시 승수를 쌓은 KT는 77승4무47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2위 삼성 라이온즈(76승3무51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반면 경기를 내준 두산은 3연승이 무산됐다. 5위 자리는 지켰지만, 6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KT는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두산 타선을 막고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최원준과 샘 힐리어드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나란히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4회까지 1-3으로 끌려갔지만 5회말 최원준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KT 타선은 이후 두산 불펜을 세차게 두들겨 7회 5점, 8회 2점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4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뒤에 올라온 불펜 투수들도 실점을 억제하지 못하며 대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사직 원정에서 롯데에 3-5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KT와 1.5경기 차이를 유지할 수 있었던 삼성은 다시 격차가 벌어지면서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린 롯데는 2연승에 성공하며 한화 이글스를 끌어내리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1-2로 뒤진 6회초 전병우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6회말 이승민의 실점으로 3-3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리고 8회말 올라온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가 한동희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실점 해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3번째 투수 박정민이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나승엽이 3안타, 손성빈이 2안타를 쳤고, 빅터 레이예스도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홈팀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2-1 신승을 거두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3위 LG는 2위 삼성을 3경기 차로 뒤쫓았고, 4위 KIA 타이거즈와 3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도 승리하지 못한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대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이 구원승을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이재원이었다. 1-1로 맞선 8회말 조동욱에게 솔로포를 쳤고, LG가 그대로 승리하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선발 오웬 화이트가 7이닝 1실점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도 7개의 안타로 1점만 뽑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5-1로 눌렀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4위를 유지했고, 6위 NC는 6연패에 빠져 5위 두산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1실점만 하며 시즌 11승(7패)을 따냈다.
투수들이 NC 타선을 막는 동안 타선도 활발히 움직였다.
주장 나성범이 5회 솔로포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KIA는 역대 2번째 팀 5000홈런을 달성했다.
KIA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상우는 통산 100홀드 고지를 밟았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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