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왕옌청, 한국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AG]
왕옌청 한국전 선발 등판 전망…"한국 타자 낯설지 않아"
류지현호, 21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곽빈 선발 예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왕옌청(한화 이글스)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tvbs, 운동시계 등 대만 매체들은 19일 대만 야구대표팀 선발 왕옌청이 한국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당초 왕옌청과 함께 과거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괴롭혔던 왼손 투수 린위민이 한국전 선발 투수 후보로 거론됐는데, 왕옌청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운동시계는 "한화에서 뛰는 대만 스타 왕옌청이 한국전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KBO리그에서 풀 시즌을 뛴 왕옌청에게 한국 타자들은 낯선 선수가 아니다. 한국 타자들과의 친숙함을 어떻게 활용해 우위를 점할지가 한국전의 중요한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린위민은 19일 일본에서 합류할 예정이며 장거리 이동으로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 등판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린위민은 지난 17일 7이닝을 투구했다.
tvbs 역시 "왕옌청이 15일 한화 경기에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5일 휴식 후 21일 한국전 등판을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대만전에 왕옌청이 선발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여러 차례 야구장을 방문해 왕옌청의 투구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 17일 상무와 연습경기엔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일 것을 가정한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기도 했다.
선수들도 왕옌청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핵심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왕옌청의 공은 똑바로 오는 게 하나도 없다"면서 "시즌 중에도 많이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믿고 상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만전 선발 등판이 점쳐지는 류지현호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도 왕옌청과의 선발 맞대결을 바라고 있다.
그는 "시즌 때 왕옌청과 두세 번 선발 맞대결을 했는데, 제가 2패를 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한 번 이겨보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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