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부상에 '철렁'…AG 앞둔 류지현호 '부상 주의보' 발령
김도영, 9일 NC전서 번트 타구에 '코뼈 골절'
14일 대표팀 소집…부상 방지 '초점'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대회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류지현호로선 이제 '낙엽도 조심해야 할' 시기가 됐다.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무사 1루에서 시도한 기습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출혈이 생기면서 곧장 야구장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향한 김도영은 '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고, 간밤에 긴급 수술을 받았다. 현재 입원 중인 김도영은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관전하던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의 부상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김도영이 대표팀의 타선을 책임져야 할 핵심 멤버이자 '대체 불가' 자원이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현재로서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만한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김도영의 회복이 더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낙마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류지현호에도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대회 시작 전까지 류지현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바로 '부상'이다. 훈련 기간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훈련만큼이나 철저한 관리로 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대회 때도 부상으로 대회를 앞두고 엔트리를 교체한 바 있다.
당시 투타 주축으로 점찍었던 구창모(NC 다이노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김영규(NC)와 김성윤(삼성)으로 교체됐다. 소집을 하루 앞두고는 이의리(KIA)가 손가락 부상 여파로 하차하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이처럼 예기치 못하게 선수가 바뀌면 전력에 누수가 생기고, 당초 코칭스태프가 구상했던 선수 활용법도 바뀔 수밖에 없다. 김도영의 아찔한 부상은 소집을 앞둔 류지현호에 다시 한번 부상 방지의 필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한편 최종 명단에 승선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14일 소집돼 본격적인 아시안게임 모드에 들어간다. 15일과 16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17일엔 상무와 연습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일본 나고야로 출국하며, 현지 훈련 후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예선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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