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아시아야구선수권 개막…일본·대만 "한국, 힘 좋은 팀"

정윤진 감독 이끄는 한국, 8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U-18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야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7일 개막하는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일본과 대만이 한국의 강한 힘과 체격 조건을 경계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 팀의 맞대결이 우승 경쟁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참가 8개국 감독·주장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대만은 한국을 힘과 체격 조건이 좋은 팀으로 평가했다.

오카다 타츠오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이 정말 좋다. 키가 매우 크고 힘도 좋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한국 선수들의 우수한 체격 조건을 뚫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훌륭한 투수진을 갖춘 것도 인상적이다. 전임 감독이 한국 투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투수진 공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카다 감독은 "대만은 일본과 야구 스타일이 비슷하고 한국은 파워있는 야구를 하는 팀이다. 일본의 야구 스타일로 과연 한국 야구를 이길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결승전에서 겨뤄보자"고 덧붙였다.

한국과 대만을 모두 피해 A조에 편성된 일본은 무난하게 조 1위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망의 한일전은 조별리그를 모두 마치고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슈퍼라운드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7일 개막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대만도 한국의 '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만 대표팀 주장 장이안은 "영상으로 봤는데 한국 팀은 선수들이 다 빠르고 힘이 정말 좋더라"고 평가했다.

양 샤오청 대만 대표팀 감독도 "7일에는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갈 생각이다. 한국 감독님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며 "우리에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부담감보다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7일 오후 7시 30분 '홈팀'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 중 '짜요(파이팅)' 구호가 들리면 '나한테 해주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면서 "상대의 홈 이점에도 최대한 개의치 말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