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LG 복귀 첫날 불펜 투구…"컨디션 좋으면 세이브 상황 출격"

3일 1군 엔트리 등록…두산전 앞두고 몸 상태 점검
염경엽 감독 "몸 무겁다고 느끼면 휴식"

최근 3년 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무리 하고 LG 트윈스로 복귀한 고우석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이 복귀하자마자 세이브 상황에 나설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오늘 경기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쌍둥이 군단'으로 돌아온 고우석은 이날 선수단에 합류했고, 1군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우석은 경기 전 3루 측 불펜에서 포수의 미트를 향해 힘차게 공을 던졌다.

염 감독은 "손주영, 우강훈, 존 케네디가 1~2일 경기 연투로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고우석의 몸 상태가 괜찮고, (우리가 9회초까지 3점 차 이내로 앞서는) 세이브 상황이 온다면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약간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고우석이 불펜 투구 후 몸이 무겁다고 느끼면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고우석은 중요한 '가을야구'에는 나서지 못한다. 군 제대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월 31일 기준 구단 선수로 등록돼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고우석은 2일 LG와 3개월 1억5000만 원 계약을 맺고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정규시즌 경기만 등판이 가능하다. 118경기를 마친 LG는 이날 두산전 포함 26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염 감독은 고우석의 활용 방안에 대해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해 손주영이 계속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며 "고우석은 셋업맨으로 1~2이닝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고우석을 1군 엔트리에 올리기 위해 고졸 신인 오른손 투수 양우진을 2군으로 보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