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소 경기 1000만 관중…8월 폭염보다 뜨거운 야구 사랑

565경기 만에 1000만 관중…8월 평균 1만6371명
폭염 취소·경기 개시 지연 변수에도 구름 관중

프로야구 경기. 2026.8.12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565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한 폭염에도 야구 팬들의 열정은 변함 없었다.

2026 신한SOL KBO리그는 26일 열린 5경기에 7만3816명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1002만4140명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4년부터 3시즌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이며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 1000만 관중 돌파 기록인 587경기보다 22경기를 단축한 565경기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전체 일정의 78.5%를 소화한 시점인데 여전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의 발걸음이 줄지 않았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폭염중대경보가 여러 차례 발효되고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유난히 더웠다.

프로야구는 폭염 때문에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를 아예 취소했다. 11일부터 23일까지 2주 동안은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로 늦추기도 했다.

발 빠르고 유연한 대응으로 최악의 사태를 피했지만, 프로야구 흥행 열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26일까지 8월에 펼쳐진 프로야구 75경기에서 총 122만7799명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6371명으로, 1만7475명이 모인 7월과 비교해 1000명 이상 줄었다. 지난해 8월 평균 관중 1만7025명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폭염, 휴가철, 경기 개시시간 지연에 따른 교통 이용 등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프로야구 열기가 차갑게 식은 수준이 아니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마다 계속 구름 관중이 몰렸다. 75경기 중 22경기에선 매진 행렬이었다. 또한 8월 마지막 주말 경기가 남아있어 월별 평균 관중이 소폭 증가할 여지도 있다.

한편 올해 KBO리그 평균 관중은 1만7742명이다. 이 흐름이면 총관중은 1277만4240명으로, 지난해 1231만2519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