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KIA, LG 제치고 3위 도약…'6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선두 KT, LG 마운드 초토화…SSG는 2위 삼성에 일격
'권희동 끝내기' NC 두산 잡고 6위로…롯데 4연승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기아가 역전승을 거두며 이범호감독이 선수들과 5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5연승을 내달린 KIA는 시즌 전적 59승2무48패(0.551)가 됐다. 이날 패한 LG 트윈스(60승1무49패·0.550)를 승차 없이 승률 1리 차로 앞서면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화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적 48승3무56패(0.4615)가 된 한화는, 이날 승리한 NC 다이노스(47승2무54패)에 0.5게임 차, 롯데 자이언츠(49승2무57패·0.4622)엔 승률 7모 차로 밀리면서 6위에서 단숨에 8위까지 추락했다.

KIA는 이날 2회말 황영묵에게 2점홈런을 맞아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4회초 한화 류현진을 두들겼다. 무사 만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의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했고,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6회초 기아 김도영이 2루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8.20 ⓒ 뉴스1 김기남 기자

6회초엔 무사 2루에서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는 7회말 김범수가 김태연에게 동점 2점홈런을 맞은 데 이어, 최지민이 한지윤에게 다시 2점홈런을 맞으면서 4-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곧장 반격했다. 8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고, 계속된 2사 1루에선 김태군이 역전 2점홈런을 날렸다.

KIA는 9회초 상대 실책과 하주석의 적시타, 김태군의 밀어내기 사구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김도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4득점으로 맹위를 떨쳤고, 카스트로와 나성범, 김태군은 나란히 3타점씩 기록했다.

한화는 8회 등판한 정우주가 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9회엔 김서현이 10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으나 ⅔이닝 1실점으로 역시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KT 위즈 샘 힐리어드. ⓒ 뉴스1 김기남 기자

잠실에선 원정팀 KT 위즈가 LG 트윈스에 16-4 대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63승2무41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63승2무43패)와의 격차는 1게임 차로 벌렸다.

반면 LG는 2연승이 끊겼다. 60승1무49패가 되면서 KIA에 승률에서 밀린 4위로 내려앉았다.

KT는 6회까지 1-3으로 끌려갔으나 7회 6점, 8회 7점, 9회 2점 등 경기 후반에만 무려 15점을 몰아쳤다.

7회초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샘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 대타 김민혁의 3타점 2루타와 류현인의 추가 적시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냈다.

8회초에도 상대 추격조를 두들긴 KT는 대거 7득점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이날 팀 15안타에 13사사구로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최원준과 힐리어드는 각각 4출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텨내며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LG 아시아쿼터 존 케네디는 이틀 연속 등판에서 1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SSG 랜더스 김재환. (SSG 제공)

대구에선 원정팀 SSG 랜더스가 삼성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시즌 전적 45승4무63패를 마크했다.

삼성은 63승2무43패가 돼 선두 KT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SSG는 5회까지 1-4로 끌려가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7회초엔 2사 1루에서 전의산의 적시타로 3-4까지 따라붙었다.

기세가 오른 SSG는 8회초 1사 3루에서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9회초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고, 9회엔 조병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병현은 시즌 16세이브(2승4패)를 수확했고, 7회 등판해 1이닝을 막은 노경은은 구원승으로 3승(5패)을 챙겼다.

NC 다이노스 권희동. ⓒ 뉴스1 황기선 기자

창원에선 홈팀 NC 다이노스가 9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권희동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5-4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47승2무54패가 돼 한화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2연승이 끊긴 두산은 57승4무49패로 5위에 머물렀다.

NC는 4-2로 앞서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성 코스를 유도했으나, 1루수 박민우의 포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9회말 천재환의 2루타, 안중열의 몸 맞는 공,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권희동이 두산 김택연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쳐 승부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 뉴스1 장수영 기자

부산에선 홈팀 롯데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었다.

4연승의 롯데는 시즌 전적 49승2무57패가 돼 7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40승2무7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9패)을 챙겼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황성빈이 2안타 2볼넷의 4출루로 활약했고, 전민재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반면 키움 선발 박준현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1승)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