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폭염 취소' KIA 이범호 감독 "타자들 경기 감각 걱정"
"내일 실행위 결과 보고 로테이션 재설정…투수는 문제 없어"
"타자들 감각 위해 오늘 야외 훈련…뜨거운 날씨 적응해야"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5경기 연속 '폭염 취소'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자들의 경기 감각 저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6일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잠실(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인천(LG 트윈스-SSG 랜더스), 대구(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부산(키움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등 전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IA는 최근 5경기 연속 폭염 취소를 겪게 됐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중 1~2일 경기가 취소됐고, 4~6일로 예정됐던 KT와의 주중 홈 3연전도 모두 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가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KBO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을 경우 주말 3연전도 취소될 수 있다.
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일단은 내일 열리는 실행위원회 결과가 어떻게 될 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주말 3연전이 온전히 치러지는지 여부에 따라 로테이션을 짜봐야겠다. 일단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은 나갈 것 같다"고 했다.
투수 파트보다 큰 걱정은 타자 파트다. 이 감독은 "투수들은 4~5일에서 길게는 10일 정도 쉬고 등판하는 것이 낯설지 않으니까 큰 문제가 없다"면서 "반면 타자들은 너무 쉬면 감이 떨어질 수 있어 부담스럽다. 게다가 쉬고 나서 상대 에이스 공을 쳐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KIA는 경기가 취소된 이날 오후 늦게 타자들의 배팅 연습을 그라운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폭염 취소 기간 실내 훈련만 진행하다가 오랜만에 야외에서 몸을 풀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야외 훈련이 없었으니까 5일 만이다"라며 "날씨는 덥지만 땀을 좀 흘리면서 열기에 적응하는 게 체력적으로도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원정팀 KT는 3연전 일정이 모두 취소되자 점심 식사 후 곧장 짐을 챙겨 올라갔다. KT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홈 3연전이 예정돼 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