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왕옌청, 삼성전 6이닝 무실점…아시아쿼터 최초 10승 보인다

3-0 리드 상황서 7회 장유호와 교체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왕옌청이 역투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왕옌청이 아시아쿼터 최초 10승을 달성할 요건을 갖췄다.

왕옌청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7회 마운드를 내려간 왕옌청은 승리 투수 요건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왕옌청은 올 시즌 삼성과 3차례 만났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이날도 경기 흐름은 앞선 대결과 비슷했다. 왕옌청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지만 타선이 좀처럼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5회초 삼성 선발 양창섭이 흔들리는 걸 놓치지 않고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면서 왕옌청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왕옌청은 1회말 볼넷 2개를 내줬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왕옌청은 안정을 찾았고,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엔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지만 구자욱을 삼진,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요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에도 깔끔하게 세 타자로 이닝을 막은 왕옌청은 5회말 김도환(9구), 류지혁(8구), 김지찬(10구)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 투수 조건을 완성했다.

5회까지 투구 수가 93구로 많았지만, 왕옌청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윤을 삼진 처리한 왕옌청은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2사 3루에서 전병우의 강습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왕옌청은 7회 장유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가 끝까지 리드를 이어가 승리하면,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최초 1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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