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 누구? '1경기 차' 선두 LG vs 2위 삼성…대구서 '빅뱅'
7~9일 3연전…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대결
1~3선발 총출동 전망…7일 톨허스트 vs 후라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위 자리를 놓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LG와 삼성은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은 8차례 맞붙었는데, 4승4패로 호각을 이뤘다.
7일 현재 두 팀의 격차는 불과 1경기다.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뀐 채로 전반기를 마칠 수 있다. LG(51승31패)는 1위 사수를 위해, 삼성(49승2무31패)은 1위 도약을 위해 총력전을 불사할 전망이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삼성의 최근 기세가 무시무시하다. 최근 4연승 포함 10경기에서 무려 9승1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4.45로 다소 높았지만, 팀 타율 0.314에 빛나는 타선의 힘으로 마운드 약점을 상쇄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를 상대한 인천 3연전에서는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도합 40안타를 치며 32점을 뽑아냈다. 홈런은 3방뿐이었지만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단신 듀오' 김지찬, 김성윤에 구자욱, 르윈 디아즈, 최형우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빛났다. 5일 경기에서는 구자욱 대신 들어간 '예비역' 김현준이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나는 등 백업도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맞췄다. 위태로운 시기를 보냈음에도 잘 버텼다. 마운드에서는 불펜에서 선발로 변신한 장현식과 선발에서 마무리로 자리를 옮긴 손주영이 저마다 바뀐 보직에 안착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대체자들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부진한 1선발 요니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데려온 '불펜 요원' 약셀 리오스는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허리의 중심을 잡아줬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 역시 선발 투입 후 기대 이상의 호투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타선은 '홈런 1위' 오스틴 딘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팀에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와 홈런을 치면서 LG의 공격을 책임졌다. 10경기 동안 오스틴은 타율 0.382, 6홈런, 17타점을 올렸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과 LG의 맞대결에는 로테이션상 각 팀의 1~3선발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잭 오러클린이,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웰스가 차례로 나선다.
경기의 중요도가 크기에 첫 경기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7일 경기에 삼성은 후라도, LG는 톨허스트가 선발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둘 다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팀 승리와 더불어 개인적인 반등을 위해서라도 호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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