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육성선수 출신 김백산, 1군 데뷔전 선발승…역대 2번째
NC전 5⅔이닝 무실점 호투…삼성 6-1 승리 견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백산(23)이 KBO리그 역대 2번째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을 수확했다.
김백산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삼성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202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백산은 1군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육성선수 출신 투수가 1군 데뷔 무대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루키' 박준영(한화 이글스·등번호 86번)에 이어 두 번째다. 박준영은 지난 5월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기록했다.
또한 김백산은 역대 11번째 데뷔 첫 경기 무실점 선발승의 기록도 추가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김백산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장찬희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군 데뷔 기회를 잡았다.
김백산은 최고 149㎞의 빠른 공을 던지며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삼성 타선도 김백산의 호투에 힘을 냈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현준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 0의 균형을 깼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김성윤이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NC 투수 손주환의 송구 실책이 이어졌다. 1루 주자 김상준이 그 틈에 홈까지 쇄도해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구자욱이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7회말 대타 김형준이 1점 홈런을 쳤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46승(2무31패)째를 거둔 삼성은 선두 LG 트윈스(50승30패)와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아울러 한화 이글스에 대패한 3위 KT 위즈(44승1무33패)를 2경기 차로 따돌렸다.
7위 NC는 36승1무4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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