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쇼다운' 오스틴 vs 김도영, 6월 월간 MVP 두고 격돌
나란히 월간 11홈런 맹위…오스틴 타점·김도영 득점 우위
류현진·손주영·올러·최민석·박민우도 후보 올라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화끈한 '홈런 쇼다운'을 벌이고 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격돌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오스틴과 김도영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오스틴과 김도영이다. 이들은 최근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홈런 경쟁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오스틴이 26홈런으로 1위, 김도영이 25홈런으로 2위이며, 6월엔 나란히 11홈런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6월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남기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1홈런(공동 1위)을 비롯해 34타점(1위), 장타율 0.798(1위) 등을 써내며 파워를 바탕으로 해결사 면모를 선보였다.
정교한 타격도 빛났다. 무안타 경기가 4경기뿐이었을 정도로 6월 내내 기복 없는 타격을 선보였다. 타율 0.382(4위), 34안타(공동 1위), 23득점(공동 3위), 출루율 0.462(4위)등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 생산력을 증명했다.
김도영도 이에 밀리지 않았다. 장타력과 득점 생산력을 두루 갖춘 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25경기에 출장해 11홈런(공동 1위)과 34안타(공동 1위) 26타점(3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6월 30일 광주 SSG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 기록까지 작성했다. 아울러 활발한 출루를 바탕으로 27득점을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타율 0.760(2위), 출루율 0.431 등으로 여러 공격 지표에서 빛을 발했다.
이 외에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LG 트윈스), 아담 올러(KIA), 최민석(두산 베어스), 박민우(NC 다이노스)도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6월 5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월간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며, 한·미 통산 2500 탈삼진까지 단 한 개의 탈삼진을 남겨뒀다.
LG 마무리 손주영은 6월에도 '블론세이브 0'의 철벽투를 선보였다. 그는 6월 9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며 월간 세이브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1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8경기에선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올러도 선발투수로 견고했다. 6월 5경기에 등판해 3승(공동 3위), 31이닝(공동 3위), 35탈삼진(3위), 평균자책점 1.74(공동 3위)를 기록, 대부분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석은 6월 5경기에서 4승(공동 1위), 32이닝, 28탈삼진, 평균자책점 0.84(리그 1위)를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 속에 최민석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민우는 정교한 타격과 높은 출루 능력이 돋보였다. 6월 23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423(78타수 33안타), 출루율 0.520을 기록하며 두 개 부문 모두 월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출루율로 타석의 절반 이상 베이스를 밟으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여기에 33안타(4위)와 6도루(공동 4위)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슈퍼 SOL’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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