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정현, '동생' KT 박영현 상대 홈런…KBO리그 최초 진기록
3-7 뒤진 9회말 시즌 2호 솔로홈런 터뜨려
'형제 맞대결' 역대 6번째…박정현-박영현 3번째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 박정현(25)이 친동생인 박영현(23)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정현은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와 홈런을 때렸다.
박정현이 홈런을 때린 상대는 동생 박영현이었다. 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동생의 3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정현의 시즌 2호 홈런.
팀은 4-7로 패했지만 박정현은 형제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KBO리그 최초의 사례로 남게 됐다.
KBO리그에서 형제 선수가 같은 날 출전한 건 이번이 24번째다.
이 중 형제가 투타 맞대결을 펼친 건 이번이 6번째다. 1995년 9월 5일 전주 태평양-쌍방울의 정명원-정학원이 최초였고, 유원상(KT)-유민상(KIA)이 2020년에만 2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박영현과 박정현은 2022년 2차례 맞대결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맞붙었다. 첫 대결인 2022년 5월27일 수원경기에선 박영현의 삼진, 2번째인 2022년 8월 5일 수원경기에선 박정현의 안타였는데, 세 번째 대결에선 박정현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영현은 형제에게 홈런을 맞은 최초의 투수가 됐지만,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6승(15세이브)을 올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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