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 삼성, 선두 LG 제압…'멀티포' KIA 김도영 홈런 공동선두(종합)

'8회 5점' KT, SSG와 난타전 끝 승리…두산은 한화 꺾어
NC, 롯데 8연승 저지하며 4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선두 LG 트윈스와의 '우중 혈투'에서 승리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전적 41승2무30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5연승을 마감하며 47승27패가 됐다. 2위 KT 위즈(43승1무29패)와의 격차는 3게임으로 줄었다.

이날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폭발하며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3번타자 르윈 디아즈는 3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구자욱은 6타수 4안타 3득점, 최형우도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타선 지원 속에 6⅔이닝을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이정용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정용은 시즌 3패(1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개시와 함께 김지찬, 박승규,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1사 후 디아즈의 3점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2회에도 이정용을 공략했다. 이번엔 볼넷 2개로 찬스를 만든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 뉴스1 김진환 기자

2사 후엔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달아나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후라도가 3회 1점, 5회 2점을 줬으나 6회초 디아즈의 2타점 2루타로 10-3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초 삼성의 공격 상황에선 빗줄기가 굵어져 32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삼성은 경기 재개 후 8회말 3실점 했다.

하지만 9회초 류지혁의 2타점 3루타로 다시 달아났고, 9회말을 임기영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민경석 기자

고척에서는 원정팀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9-4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41승1무33패로 4위를 유지했다. 특히 올 시즌 키움전 9전 9승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6승1무59패가 됐다.

이날 KIA 승리의 일등 공신은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3회와 7회 잇달아 2점홈런을 기록하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개한 김도영은 시즌 22호 홈런으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포수 김태군도 4타수 3안타 2득점, 리드오프 박재현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4패)을 수확했다.

5월까지 단 2승에 그치는 등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네일은 최근 3경기 연속 승을 쌓았다.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팀 연패를 끊지 못하고 시즌 6패(7승)를 안았다.

KT 위즈 샘 힐리어드. ⓒ 뉴스1 김기남 기자

수원에서는 홈팀 KT가 SSG 랜더스를 12-7로 제압했다.

KT는 시즌 전적 43승1무29패가 돼 선두 LG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

패한 SSG는 30승2무4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양 팀 합계 31안타(KT 16안타·SSG 15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에서 KT가 웃었다.

KT는 3-5로 뒤지던 4회말 샘 힐리어드의 3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엔 2사 2루에서 오윤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7-5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초 등판한 손동현이 최지훈에게 3루타, 오태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준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KT는 계속된 위기에서 박영현을 투입해 불을 끄려 했는데, 박영현이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최정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도 김재환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우익수 최원준이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잡아내 역전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엔 찬스였다. KT는 8회말 권동진의 볼넷과 대타 김현수의 2루타, 안현민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선 허경민의 2타점 2루타, 김상수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12-7까지 벌렸다.

8회말 동점을 허용한 박영현을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진 그는 시즌 5승(15세이브)을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 뉴스1 김기남 기자

대전에선 원정팀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5-3으로 눌렀다.

2연승의 두산은 36승2무37패로 5위를 유지했다. 6위 한화(34승2무37패)와의 격차를 한 게임 차로 벌렸다.

두산은 4회초 박준순의 볼넷 이후 양의지가 한화 선발투수 박준영(등번호 68번)의 직구에 얼굴을 맞으며 교체됐다.

그러나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석의 2타점 3루타, 오명진의 추가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6회와 7회에도 한 점씩 보탠 두산은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선발투수 웨스 벤저민은 벤자민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6패)을 거뒀다.

8회 2사 후 등판한 이영하는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고 11세이브(3승2패)를 수확했다.

NC 다이노스 권희동. ⓒ 뉴스1 박세연 기자

부산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꺾었다.

4연패를 끊은 NC는 33승1무38패로 7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7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31승2무40패(8위)가 됐다.

NC는 2-0으로 앞선 3회초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김주원의 1타점 2루타, 이우성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6점을 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NC 선발투수 토다 나츠키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시즌 4승(5패)을 수확했다.

반면 롯데 이민석은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해 2패(1승)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