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시즌 21·22호 '쾅쾅'…홈런 공동 선두 복귀(종합)

9일 만에 홈런포 재개…LG 오스틴과 동률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3)이 멀티포를 폭발하며 리그 홈런 선두에 복귀했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와 7회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3회초 1사 2,3루에서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도영은 키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38㎞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쳤고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10m.

김도영은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20호포를 터뜨린 이후 9일 만에 홈런포를 재개하며 시즌 21호를 기록했다.

KIA는 김도영의 홈런 이후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도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이 6-0으로 달아난 7회초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는데,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투수 조영건의 3구째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배트 중심에 맞히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무려 135m나 나온 대형 아치였다.

하루 두 개의 홈런을 추가한 김도영은 시즌 22호 홈런이 돼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동률을 이뤘다. 리그 홈런 공동 선두 복귀.

2024년 38홈런 40도루의 맹활약으로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김도영은, 지난해 부상으로 고전한 이후 올 시즌 다시 리그를 휩쓸고 있다.

올 시즌엔 부상 방지 차원에서 도루는 단 4개밖에 없지만 홈런왕 경쟁을 벌일 정도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KIA는 7회 김도영의 홈런 이후 해럴드 카스트로의 솔로홈런까지 추가해 9-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