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베스트12 확정
2018년 이후 개인 2번째 최다 득표 영예
두산 6명·KIA 5명 배출…롯데·키움은 '0명'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8년 만에 개인 2번째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팬 투표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앱, 신한 슈퍼SOL 앱에서 진행했다.
드림 올스타(두산·롯데 자이언츠·KT 위즈·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는 260만5510표를 얻어 나눔 올스타(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의 1루수 부문 오스틴 딘(LG·239만2848표)을 21만2662표 차이로 제치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
특히 양의지가 받은 260만5510표는 지난해 김서현(한화)의 178만6837표를 가볍게 뛰어넘는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 기록이다.
2018년 팬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를 얻은 양의지는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강민호(2회·2012, 2021년)를 이어 역대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 2회 이상 기록한 3번째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통산 15회 올스타에 선정된 양의지는 양준혁, 강민호(삼성)와 함께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16차례 올스타 무대를 누빈 김현수(KT)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394표 중 187표를 챙겨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서는 두산 선수가 강세를 보였다. 양의지를 비롯해 곽빈(선발투수), 이영하(마무리투수), 박준순(2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외야수) 등 6명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삼성도 이승민(중간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 등 4명을 배출했다.
이승민과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각각 김정우, 손아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최형우는 선수단 투표에서 2023년 이정후의 276표를 넘어 역대 최다 278표를 획득했다.
최정(SSG)은 3루수 부문 역대 최다인 10번째 선정 기록을 세웠고, 최원준(KT)은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선수단 투표 1위(253표)로 팬 투표 3위였던 김민석(두산)을 총점에서 약 5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 출전 기회를 잡았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아담 올러(선발투수), 정해영(중간투수), 성영탁(마무리투수), 김도영(3루수), 박재현(외야수)이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도 허인서(포수), 문현빈(외야수), 강백호(지명타자) 등 3명을 배출했다. 특히 허인서는 1988~1990년 유승안 이후 한화 포수로 36년 만에 올스타전 베스트에 선정됐다.
LG에서는 오스틴(1루수)과 박해민(외야수)이 팬 투표에서 200만 표 이상의 지지를 받아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았다.
다만 송승기(선발투수), 신민재(2루수), 오지환(유격수)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C 선수로는 '키스톤 콤비' 박민우(2루수)와 김주원(유격수)이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롯데와 키움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올스타전 베스트12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의 총투표수는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한 496만8276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BO는 "역대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달성, 전체 경기의 56%에 가까운 202경기 매진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2026 KBO리그의 인기가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이숭용 감독, 나눔 올스타 염경엽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 본경기는 7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날인 10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더비가 펼쳐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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