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끝내기' 삼성, 키움 꺾고 4연승…NC는 한화 5연패 빠뜨려(종합)

LG 리오스 공략한 KIA, 3연패 탈출…롯데, SSG에 2-1 신승
KT, 두산 8-1 완파하고 4연승 질주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터진 구자욱의 끝내기 안타로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3위 삼성은 38승1무27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뼈아픈 끝내기 패배를 당한 최하위 키움은 26승1무42패가 됐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8회까지 득점 없이 0-0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키움 루키 박준현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제 몫을 했다.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승부를 알 수 없는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경기는 9회말 결판이 났다.

선두 타자 김성윤이 바뀐 투수 박지성에게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김성윤을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끝냈다.

결승타를 치기 전까지 안타 없이 삼진 두 개만 당했던 구자욱은 결정적인 순간 끝내기 안타를 치며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이 시즌 4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타석에선 김성윤과 박승규가 멀티히트를 쳤다.

NC 오태양.2022.8.7 ⓒ 뉴스1 DB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오태양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한화 이글스를 5-4로 꺾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NC는 시즌 30승(1무34패) 고지를 밟으며 한화(32승1무33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이날도 연패를 끊는 데 실패한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지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한화는 1회초 강백호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2회초 이도윤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NC가 5회말 이우성의 땅볼 타점과 박민우의 안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뽑아 1점 차로 추격하자 6회초 노시환이 다시 솔로 홈런을 쳐 4-2를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7회말 한화 불펜 이민우와 이상규를 두들겨 2점을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박상원에게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시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오태양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기아 나성범이 타격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김기남 기자

KIA 타이거즈는 나성범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홈에서 LG 트윈스를 5-4로 눌렀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 시즌 35승(1무32패)째를 수확했다.

4연승이 무산된 선두 LG는 같은 날 승리한 2위 KT 위즈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7회까지 2-1로 근소하게 앞서 가던 KIA는 8회초 LG에 1실점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8회말 LG 불펜 약셀 리오스를 공략해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호령의 좌중간 2루타 이후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이 리오스의 158㎞ 직구를 걷어올려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올라온 마무리 성영탁이 무사 2, 3루 위기에서 2점을 내줘 턱밑까지 쫓겼으나 추가 실점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역대 3번째 통산 2900승을 달성했다.

한편 LG 베테랑 불펜 김진성은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34번째 경기에 등판한 김진성은 이로써 KBO리그 역대 7번째이자 최고령(41세 3개월 10일) 통산 800경기 등판 금자탑을 세웠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4회초 롯데 공격 2사 주자 만루 상황 전민재가 타격하고 있다. 2025.7.20 ⓒ 뉴스1 이승배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SSG 랜더스에 2-1 신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9위 롯데(26승1무39패)는 4연패에 빠진 8위 SSG(27승1무39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5패)를 따냈고, 마무리 최준용이 경기를 매조지으며 시즌 10세이브를 거뒀다.

2회말 SSG에 선제 실점한 롯데는 6회초 전민재가 SSG 선발 김건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1점 차 리드를 지켜 값진 승리를 따냈다.

SSG는 9회말 잡은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정과 김재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KT 힐리어드가 타격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김기남 기자

KT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8-1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 선발 맷 사우어가 6이닝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4안타 경기를 펼쳤고, 김민혁이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KT는 1-1로 맞선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타카다 타쿠토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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