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용규 코치, 오전 6시 '만취 운전'…'1년 실격' 중징계 불가피(종합)
키움 관계자 "사태 파악 후 공식 입장 밝힐 것"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 양희문 기자, 이상철 기자
(구리·서울=뉴스1) 양희문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41) 플레잉코치가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구리시 아천동 한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이 코치가 몰던 차가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옆으로 튕겨 나간 이 코치 차는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교통 순찰차를 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유턴하던 차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코치는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유턴하는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코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이 코치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키움 구단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키움 관계자는 "이용규 코치의 음주운전 소식을 듣고 구단 직원이 사고 현장을 찾아 사태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모든 확인이 끝난 뒤 (이 코치에 대한 처분 등)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이번 음주운전으로 중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년 6월 '강정호룰'을 도입, 음주운전 관련 징계 규정을 강화했다.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전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처분이 내려진다. 2회 적발 시 5년 실격처분, 3회 이상 적발 시 영구 실격 처분을 부과한다.
별도의 상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본 규약 조항에 의해 바로 제재가 부과되므로 면허취소 수준에 운전대를 잡은 이 코치는 1년 실격 징계를 받게 된다.
이 코치는 지난달 21일 김태완 전 1군 타격코치의 사퇴로 1군 플레잉 타격코치로 선임됐으나 한 달 도 지나지 않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 코치 없이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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