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돌아온 한화 화이트, KT전 6⅓이닝 2실점 쾌투

3월 햄스트링 부상 이탈 후 두 달 만에 1군 복귀

한화 외국인 투수 화이트가 16일 KT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화이트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이 KT 마운드를 상대로 10점을 뽑으면서, 화이트는 시즌 첫승(1패)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는 지난 3월 31일 KT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6주 동안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한화는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을 영입했고, 시간을 번 화이트는 무리 없이 재활을 마치고 마침내 이날 1군 마운드에 섰다.

돌아온 화이트는 위력적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화이트는 2회 첫 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3회와 4회를 모두 깔끔하게 막아낸 화이트는 5회 2사 후 김민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한승택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화이트는 6회에도 올라와 위력투를 펼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1사 후 최원준에게 2맞았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뽐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화이트의 이날 경기 첫 위기는 7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힐리어드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낸 후 유준규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화이트의 힘이 빠졌다고 판단한 한화 벤치는 루키 강건우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그러나 제구가 잡히지 않은 강건우는 볼을 남발하며 연속 2개의 볼넷을 내줬고, 화이트의 첫 실점이 올라갔다.

한화는 불을 끄지 못한 강건우를 다시 김종수로 교체했지만 김종수도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화이트의 실점은 2점이 됐다.

김종수가 장준원의 땅볼 타점으로 추가 실점한 뒤 권동진을 범타 처리하면서 길었던 이닝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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