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한화 김서현, 열흘 만에 1군행…박계범은 '삼성맨' 복귀전

SSG 김재환·롯데 황성빈도 엔트리 등록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 2026.4.14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끝없는 부진에 2군으로 내려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이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한화는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달 27일 말소된 김서현은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자 곧바로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김서현은 33세이브를 올렸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 투런포 두 방을 맞고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크게 흔들렸다.

부진은 가을 야구에서도 이어졌고, 그는 포스트시즌 6⅔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6실점을 했다.

김서현은 올 시즌에도 KBO리그 11경기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8이닝 8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제구 난조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63으로 매우 높았다.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투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서현의 보직을 바꿨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김서현은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중열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2군행을 통보받은 김서현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 등판했다. 2일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이틀 뒤 경기에선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박계범. ⓒ 뉴스1 DB

전날 류승민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을 떠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박계범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014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박계범은 2020년 말 프리에이전트(FA)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지명돼 두산으로 이적했다가 6년 만에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SSG 랜더스는 타격 부진(타율 0.162)에 허리 상태가 안 좋은 한유섬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재환을 콜업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은 KBO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110과 OPS(출루율+장타율) 0.462로 부진했다.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보낸 김재환은 퓨처스리그 타율 0.333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도 2주 만에 복귀했다. 대신 롯데 포수 정보근이 2군으로 이동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