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어깨 부상' 문동주 눈물 흘려…나도 마음 아팠다"
2일 삼성전 투구 중 통증…어깨 관절와순 손상 시즌 아웃
"정우주·박준영 등 선발 투입…김서현은 이번 주말 복귀"
- 권혁준 기자
(광주=뉴스1) 권혁준 기자 =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문동주(23)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는 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중 3연전을 앞두고 한화엔 악재가 닥쳤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뒤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문동주가 어깨 관절와순 손상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관련한 질문에 "(문)동주가 열심히 노력하다가 이렇게 시즌이 끝나게 돼 굉장히 아쉽다"면서 "동주가 많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한화는 최근 선발 투수의 연쇄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동주에 앞서 윌켈 에르난데스도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아 2군에 내려갔고, 또 다른 외인 오웬 화이트는 정규시즌 한 경기만 던지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또 엄상백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돼 전력에서 빠지는 등 마운드 공백이 크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 생활을 20년 하면서 이렇게 순식간에 선수들이 빠지는 일은 처음"이라면서 "일단 당분간 선발진은 어린 선수들 몇 명이 맡아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문동주 자리는 정우주가 맡고,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는 박준영이나 오늘 던지는 강건우 등이 채울 것"이라고 했다.
불펜투수로 뛰던 정우주의 선발 전환에 대해선 "당연히 처음부터 100구를 던질 수는 없다. 50구 안쪽부터 시작해 차츰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화이트의 복귀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부상 대체 외인 잭 쿠싱이 임시로 맡고 있는 마무리 자리도 다시 김서현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서현은 이번 주말 홈 3연전 때 1군에 돌아올 것"이라며 "처음엔 마무리가 아니라 편한 상황에 던지게 하고, 화이트가 돌아오면 마무리는 원래 했던 (김)서현이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수 코치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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