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전승' LG, 선두 KT 잡고 3연패 탈출…SSG, 한화 대파(종합)
NC, KIA 올러 격침 공동 5위로…꼴찌 롯데, 9위 키움 제압
'박준순 결승 3타점' 두산, 삼성 눌러…14G 연속 무실책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역전패 악몽을 역전승으로 극복하며 3연패를 끊었다.
LG는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끝내기 역전패의 아쉬움을 삼켰던 LG는 귀중한 역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17승10패로 SSG 랜더스와 공동 2위를 유지했고, 선두 KT(19승9패)와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혔다.
반면 KT는 3연승이 끊기면서 시즌 20승 선착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1회초 1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엔 송찬의의 2점홈런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또다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잘 던지던 선발 임찬규가 5회말 2사 후 흔들렸고 김민혁에게 2루타, 최원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계속된 만루에선 샘 힐리어드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6회말 2사 1,2루에서 최원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엔 그대로 당하지 않았다. 8회초 천성호,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문보경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때 오스틴이 3루를 돌다 넘어져 횡사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박해민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구본혁이 역전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LG는 1점 차를 지켜냈다. 7회 등판한 김진수가 8회까지 책임졌고, 9회엔 좌완 함덕주가 등판했다.
함덕주는 최원준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현수 타석에선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와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함덕주는 장성우, 힐리어드를 연거푸 인필드 플라이로 잡았고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김진수는 시즌 2승(1패), 함덕주는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대전에선 원정팀 SSG가 한화 이글스를 14-3으로 대파했다.
SSG는 17승10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고, 한화는 11승16패가 돼 8위로 하락했다.
SSG는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5회까지 '퍼펙트'로 묶이면서 0-1로 뒤졌다.
그러나 번트 하나가 흐름을 바꿨다. 6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기습 번트 안타로 살아 나가면서 류현진을 흔들었다.
이후 오태곤의 2루타가 나왔고 조형우, 박성한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역전이 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 2사 만루에선 타순이 한 바퀴 돌아 타석에 등장한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았다.
SSG는 7-2로 앞선 8회초 최정의 3점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이날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을 방문한 가운데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7-2로 눌렀다.
주중 3연전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NC는 시즌 전적 13승14패가 돼 KIA(13승1무14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NC는 이날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의 공략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솔로홈런을 때린 것이 시작이었다.
5회말엔 2사 3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 계속된 2,3루 찬스에선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잘 던지던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는 6회초 나성범에게 2점홈런을 맞았지만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 가운데 8회말 데이비슨, 한석현, 안중열의 적시타로 7-2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테일러는 시즌 2승(2패)을 수확했고,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올러는 시즌 첫 패(4승)를 안았다.
부산에서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제압했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시즌 전적 9승1무17패가 돼 9위 키움(11승17패)을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박승욱이 동점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리드오프 장두성도 멀티히트로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타선이 살아났다.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승욱이 8구 접전 끝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강남의 좌전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박승욱이 홈까지 파고들며 역전이 됐다. 2사 후엔 전민재의 추가 적시타도 나왔다.
비슬리가 6회까지 책임진 가운데 롯데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정철원이 7회를 틀어막았고, 박정민은 8회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임지열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9회 등판한 최준용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최준용은 시즌 4세이브(1패)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5로 꺾었다.
2연승의 두산은 시즌 전적 12승1무15패로 단독 7위가 됐고, 7연패 탈출 후 다시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1무13패(4위)가 됐다.
두산은 5-5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준순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 승부를 갈랐다.
박준순은 이날 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9회 등판한 이영하가 승리를 지켜냈다. 이영하는 시즌 첫 세이브(2승1패)를 수확했다.
두산 6번째 투수 최준호는 시즌 첫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이날까지 14경기 연속 무실책으로 KBO리그 연속 경기 무실책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3경기로, 2002년 삼성을 비롯해 4번 있었다.
두산은 또 홈경기 9경기 연속 매진으로 '잠실 홈구장 단일 시즌 최장 매진' 신기록도 세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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