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완봉승' KIA, 5연패 탈출…LG, '잠실더비' 승리(종합)

'김건우 역투' SSG, 선두 KT 잡고 4연승
한화, 홈 10연패…키움, 삼성 잡고 탈꼴찌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 간판타자 김도영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5연패를 끊었다.

KIA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전적 11승12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5연패를 끊었던 롯데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7승15패가 돼 하루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 선발 올러는 이날 완봉 역투를 펼쳤다. 그는 9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완봉승이 나온 건 처음이다. 마지막 완봉승은 지난해 7월26일 아리엘 후라도(삼성)가 KT 위즈전에서 기록한 것이었다.

올러는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0.81까지 떨어뜨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오대일 기자

타선에선 김도영이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0-0으로 맞선 7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때린 데 이어 8회말엔 1사 2루에서 쐐기 2점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이날 2개의 홈런을 때린 김도영은 시즌 8호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7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롯데 타선은 이날 올러에 묶여 산발 3안타에 그쳤다.

LG 트윈스 문보경. ⓒ 뉴스1 김도우 기자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선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4-1로 눌렀다.

시즌 15승(7패)째를 거둔 LG는 이날 SSG 랜더스에 패한 선두 KT(16승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9승1무13패가 된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LG 4번타자 문보경은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을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장현식(1⅓이닝)과 우강훈(1이닝)은 나란히 시즌 6번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L;G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천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2사 후엔 문보경의 추가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 1점을 내준 LG는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장현식, 우강훈이 8회까지 1점 차를 지켰다.

이후 9회초엔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이 강승호를 삼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대신 올라온 김영우가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 랜더스 김건우. ⓒ 뉴스1 김성진 기자

인천에서는 홈팀 SSG가 KT를 5-0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전적 14승8패가 돼 선두 KT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3연승을 마감한 KT는 16승7패가 돼 2위 LG의 사정권에 놓였다.

SSG 선발투수 김건우는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최정이 3회와 6회 연거푸 솔로홈런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SG 리드오프 박성한은 5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으로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의 기록을 이어갔다. 박성한의 시즌 타율은 0.488(84타수 41안타)다.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리며 4승 끝에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 경기 전까지 0점대였던 평균자책점도 1.93으로 치솟았다.

NC 다이노스 김주원. ⓒ 뉴스1 박세연 기자

대전에서는 원정팀 NC 다이노스가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NC는 시즌 10승(12패) 고지를 밟고 단독 6위가 됐다.

반면 한화는 9승13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개막 2연전 이후 홈에서 내리 10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NC는 2-3으로 뒤진 7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의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천재환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선 맷 데이비슨의 빗맞은 타구를 한화 유격수가 글러브에 넣었다 떨어뜨리며 행운의 적시타가 됐다. 이후 한화 정우주의 폭투로 5-3까지 달아났다.

NC는 8회초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선발 커티스 테일러가 4회말 한화 노시환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한 가운데, 6명의 불펜투수를 동원해 역전승을 거뒀다.

4번쨰 투수 전사민은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한화 류현진은 7회를 넘기지 못하고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패(2승)를 안았다.

키움 히어로즈 배동현. ⓒ 뉴스1 이호윤 기자

고척에선 홈팀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눌렀다.

키움은 8승15패가 돼 '탈꼴찌'에 성공, 롯데를 제치고 9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면서 12승1무9패(4위)가 됐다.

키움 안우진은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2번째 투수 배동현이 4회부터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4승째를 거뒀다.

키움 애런 브룩스는 홀로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