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KT 소형준 "타선 덕분에 정신차리고 던졌다"

1회초 2실점 후 1회말 5득점 반격…"길게 못 던져 미안"

KT 위즈 소형준. (KT 제공)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낸 KT 위즈 소형준(25)이 '폭발'해준 타선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형준은 2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소형준은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다소 높아졌다. 이날 1회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타선이 1회말 곧바로 반격하며 대거 5득점 해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소형준도 5회까지 버티며 제 몫을 해냈다.

소형준은 경기 후 "1회부터 2실점 했는데 타선에서 바로 5점을 내준 덕에 마운드에서 정신 차릴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했다.

5회까지만 소화한 것에 대해선 불펜진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소형준은 "몇몇 이닝에서 투구수가 많아서 6회까지 던지지 못한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며 "불펜진에도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팀의 연승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다음 등판에는 오늘보다 더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