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쉴리, 외국인 투수 데뷔 후 연속 이닝 비자책 신기록 작성

22이닝 연속 비자책…키움전 6회 데뷔 첫 실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KT 보쉴리가 5회 한화 노시환을 삼진 잡으며 무실점 환호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데뷔 후 연속 이닝 비자책 기록이 22이닝 만에 깨졌다.

보쉴리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실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보쉴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17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3월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만 5이닝을 소화했을 뿐, 이후 2경기는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도 보쉴리는 5회까지 실점하지 않는 호투를 이어갔다. KT 타선도 3점을 뽑아주면서 보쉴리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호투하던 보쉴리는 6회 찾아온 위기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주형과 박주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보쉴리는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2이닝 만에 KBO리그 데뷔 첫 실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보쉴리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트렌턴 브룩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김건희를 삼진 처리했지만 박찬혁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승리 투수 요건도 유지했다.

연속 비자책은 끝났지만, 보쉴리는 2023년 4월1일부터 4월13일까지 17이닝 연속 비자책 투구를 한 에릭 페디(NC)를 넘어 외국인 투수 데뷔 후 연속 이닝 비자책 신기록을 세웠다.

실점으로 따져도 2021년 8월29일부터 2024년 4월26일까지 19⅔이닝 연속 실점하지 않은 김인범(키움)을 넘어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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