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 삼성, 한화에 스윕 '6연승'…KIA는 7연승 질주(종합)
'박성한 역전 결승타' SSG, 두산에 2-1 역전승
KT, NC에 4-3 신승…LG는 롯데 누르고 위닝시리즈
- 이상철 기자,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달성하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스윕한 삼성은 6연승에 성공, 11승1무4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연패를 끊지 못하고 6연패 수렁에 빠진 공동 7위 한화는 시즌 10패(6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류지혁, 전병우, 이재현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최형우는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 왕옌청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5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 패전 투수(2승1패)가 됐다.
타선은 산발 6안타로 1점만 뽑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삼성은 2회 1사 2루에서 이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3회초 2사 1, 2루에서 전병우와 이재현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6회말 한화에 1실점 했지만, 삼성은 7회초와 8회초 1점씩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7일 홈으로 이동해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SSG 랜더스는 홈에서 두산 베어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9승7패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4위를 유지했고,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승1무10패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SSG는 6회까지 타선이 두산 선발 곽빈을 공략하지 못했고, 7회초 다즈 카메론에게 홈런을 맞고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말 2사 2, 3루 찬스에서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 만루로 연결했고, 박성한이 곽빈을 상대로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SSG는 김민과 조병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민이 구원승을 따냈고, 마무리 조병현은 시즌 3세이브를 수확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2패)가 됐다. 타선은 6안타를 때리고도 단 1점만 뽑는 빈공에 그쳤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1로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패배하지 않은 KIA는 시즌 9승(7패)을 따내며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에 스윕패한 키움은 4승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회까지 무득점에 머물던 KIA는 4회초 키움에 선제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그러다 5회말 선두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 이후 한준수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에는 카스트로가 2사 1루에서 라울 알칸타라에게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려 3-1을 만들었다.
혈이 뚫린 KIA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2루타를 때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5-1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스트로와 제리드 데일, 김호령이 멀티히트로 타선에서 힘을 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선발 알칸타라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패전 투수(1승2패)가 됐고, 타선도 1득점에 그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KT 위즈는 창원 원정에서 9회초 터진 장준원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T는 11승5패로 공동 2위를 지켰고, 2연패를 당한 NC는 7승9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핵심 타자 안현민과 허경민이 모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T는 1회 선제 2점을 낸 뒤 6회 추가점을 보태 3-2로 8회초까지 앞섰다.
그러나 8회말 2사 1루에서 신재인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3-3 동점을 헌납했다.
경기 향방이 알 수 없어진 9회초, KT는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장준원이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NC 마무리 류진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4-3 리드를 잡았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이 올라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잠실에서는 홈팀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누르고 시즌 첫 '엘롯라시코'를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15일) 패배로 9연승이 불발됐던 LG는 설욕에 성공, 이번 잠실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뒀다.
아울러 11승5패가 된 LG는 KT 위즈와 공동 2위를 유지했고, 선두 삼성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시즌 10패(6승)째를 당하며 한화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LG는 문성주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문보경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시즌 5호 아치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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