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SSG, 아시아쿼터 타케다 2군행…이숭용 "지금 구속으론 안돼"
3경기 ERA 13.03…"2군서 재정립 후 다시 시작해야"
타케다 자리엔 이기순 투입 유력…"고민이 크다"
- 권혁준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6연패에 빠진 SSG 랜더스가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타케다 쇼타(33)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현재의 구속과 구위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SSG는 1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케다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우완 투수 정동윤을 1군에 등록했다.
타케다는 SSG의 선발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초반 부진에 빠졌다.
그는 현재까지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13.03을 기록 중이다. 전날(14일) 두산전에서도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퍼포먼스가 생각만큼 안 나오면서 선수 본인도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 같았다"면서 "2군에서 재정립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했다"고 했다.
타케다는 지난 3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시속 140㎞ 초중반에 머물러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2군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지켜볼 부분은 구속과 구위다.
이 감독은 "시속 150㎞ 직구를 던졌던 선수이고, 수술 이후 2년째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라올 여지가 있다고 본다"면서 "지금 구속으로는 어렵다. 원래 힘으로 승부하는 선수인데 스피드가 안 나오니까 변화구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위를 체크해보고 1군 복귀 시기를 가늠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교체를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일본 시장 등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선수는 없다"면서 "지금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일단은 타케다를 2군에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타케다가 빠진 선발 자리는 좌완 이기순이 메운다. 이 감독은 "당장 일요일 선발 투수는 고민 중인데 이기순에게 갈 확률이 높을 것 같다"면서 "김광현부터 김민준, 타케다까지 선발진이 많이 엉켜서 고민이 크다"고 했다.
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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