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개막전 전구장 매진 도전…강민호, 개막전 '최다 안타' 눈앞

내일 '2026 KBO리그 개막'

개막을 하루 앞둔 2026 KBO리그. ⓒ 뉴스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 1000만 관중, 2025년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프로스포츠의 새역사를 쓴 KBO리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역대 최다인 44만 247명의 관중을 불러 모으며 정규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노리는 KBO리그는 28일 잠실(KT-LG), 인천(KIA-SSG), 대전(키움-한화), 대구(롯데-삼성), 창원(두산-NC)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개막전에서 쓰여질 주요 기록과 역대 개막전 진기록들을 살펴봤다.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 도전

KBO리그는 2023시즌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개막전 5경기가 모두 매진된다면 4년 연속 개막전 전 구장 매진에 성공한다.

이는 8구단 체제였던 2009~2012시즌 이후 역대 2번째 진기록이다.

NC 구창모, ‘토종 선발’ 자존심 세울까

2025시즌 개막전은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며 8년 만에 개막전 선발 전원 외국인 투수 등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은 구창모가 국내 투수로 유일하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024시즌 한화 류현진, SSG 김광현에 이어 2년 만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 국내 투수다.

지난해 군 전역 이후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구창모는 올 시즌이 사실상의 '복귀 시즌'이다. 개막전에서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세운다면 시즌의 전망을 밝힐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 뉴스1 김기태 기자
삼성 강민호, 개막전 역대 최다 안타 눈앞

강민호는 개막전에서 통산 20개의 안타를 기록해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와 함께 개막전 통산 안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만 41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팀의 굳건한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강민호는, 28일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1개 이상의 안타를 친다면 개막전 통산 안타 단독 1위가 된다.

KT로 이적한 김현수도 개막전 최다안타 1위에 도전한다. 김현수는 지난해까지 개막전에서 19안타를 때렸는데, '친정팀' LG와의 개막전에서 1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최다 타이, 2안타 기록 시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키움 여동욱 이을 '루키 개막전 홈런' 주인공은

여동욱은 지난해 개막전이었던 대구 삼성전에서 2회초 삼성 후라도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 진기록을 작성했다.

개막전에서 신인이 데뷔 첫 타석 홈런을 때린 건 1998시즌 조경환(전 롯데), 2018시즌 강백호(한화)에 이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여동욱은 강백호와 함께 고졸 신인으로 이 기록을 만들어내며 잊지 못할 데뷔전을 장식했다.

올해 루키 중에선 2순위 신재인(NC), 3순위 오재원(한화)과 2라운드 16순위 이강민(KT) 등이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 유력한 루키 야수다. 이들 중 개막전에서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할 선수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 뉴스1 유승관 기자
개막전 최다 탈삼진은 12개…‘200K 시대’ 이어갈 주인공은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2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2개의 삼진을 잡은 안우진이 가지고 있다.

역대 개막전 두 자릿수 탈삼진은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 - 2차례), 에르난데스(전 SK), 켈리(전 SK)가 기록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선 폰세(전 한화), 앤더슨(전 SSG), 라일리(NC), 와이스(전 한화)가 역대 최초로 4인 동반 200탈삼진 돌파를 이뤄내며 ‘200K 시대’를 열었다. 개막전에서 안우진의 기록에 도전할 ‘닥터K’는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LG 트윈스 문보경. ⓒ 뉴스1 김성진 기자
WBC 타점왕 LG 문보경, 개막전 1호 홈런 또 쏠까

문보경은 2025시즌 개막전 잠실 롯데전에서 반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개막 1호 홈런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팀의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달 초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타율 0.438과 함께 11타점을 남기며 타점왕에 오르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기세를 이어 이번 개막전에서 2년 연속 1호 홈런에 도전한다.

역대 개막전 1호 홈런 기록을 가장 많이 가져간 주인공은 한대화로 총 3회(1983, 1990, 1997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이만수(1982, 1989년), 김성한(1988, 1991년), 이승엽(2001, 2003년)만이 나란히 2회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역대 최초의 2년 연속 개막전 1호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