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선두' 롯데, 시범경기 5연승…한화, 김태연 끝내기포 KIA 제압(종합)

LG, 난타전 끝에 SSG 12-7 제압…오스틴 3타점
'전병우 만루포' 삼성, NC 격파…키움은 KT 눌러

한화 김태연이 19일 KIA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시범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3승4패로 SSG 랜더스와 공동 6위가 됐고, 3연패에 빠진 KIA는 2승1무4패로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홈팀 한화가 냈다.

3회말 선두 타자 허인서의 몸에 맞는 볼과 심우준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한화는 오재원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허인서가 홈을 밟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대표팀에서 돌아온 문현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 끌려가던 KIA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에게 솔로포를 때린 데 이어 6회초에는 2사 2, 3루에서 윤도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KIA 박민(오른쪽)이 19일 한화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경기 후반엔 홈런 공방이 펼쳐졌다.

KIA는 7회초 박민이 한화 이상규를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날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한화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7회말 심우준이 KIA 불펜 홍건희에게 벼락같은 동점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9회초 박민이 바뀐 투수 정우주에게 연타석 홈런포를 뽑아내 5-4로 앞서 나갔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9회말 KIA 전상현에게 허인서가 동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1사 1루에서 김태연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화이트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KIA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돌아온 문현빈이 2안타 2타점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김태연, 허인서, 심우준은 홈런포로 존재감을 뽐냈다.

문현빈과 대표팀에서 돌아온 노시환은 4번 타자 3루수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는 한화에서 이적한 이태양이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4번 지명타자로 시범경기에 첫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 윤동희. 2024.9.1 ⓒ 뉴스1 구윤성 기자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10-3으로 완파하고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5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5승2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고, 4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시범경기 2패(5승)째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부터 두산 선발 잭 로그를 두들겨 2점을 뽑았고, 2회에도 노진혁과 한태양, 손호영의 적시타에 이은 윤동희의 투런포가 터지며 5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6회초 두산 다즈 카메론에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7회말 두산 불펜 최지강을 공략,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이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5.10.30 ⓒ 뉴스1 구윤성 기자

LG 트윈스는 SSG를 난타전 끝에 12-7로 제압했다.

연패를 막은 LG는 3승1무3패로 NC 다이노스와 공동 4위가 됐고, SSG는 3승4패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1회 오스틴 딘의 적시타와 2회 박해민의 땅볼 타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간 LG는 4회말 SSG 최정과 고명준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 해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초 오스틴의 동점 투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한 LG는 6회초에도 이영빈의 2타점 적시타와 천성호의 땅볼 타점을 묶어 7-3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SSG의 추격에도 7회부터 9회까지 5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SSG는 마운드가 볼넷만 11개를 헌납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선발 다케다 쇼타 혼자 5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7회말 1사 만루 상황 삼성 5번타순 때 대타로 나온 전병우가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9.23 ⓒ 뉴스1 공정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홈런 3방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9-4로 눌렀다.

4승3패가 된 삼성은 3위에 자리했고, 3승1무3패를 기록한 NC는 공동 4위가 됐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4회 2점 홈런을 날렸고, 전병우가 7회 전사민을 상대로 만루포를 때려 승리에 앞장섰다. 앙우현도 8회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⅓이닝 동안 NC 타선을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NC는 1회와 2회 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경기 중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키움은 KT를 11-4로 꺾고 시범경기 2승(1무4패)째를 챙겼다. 이주형, 김건희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KT는 1승2무4패가 되며 최하위가 됐다. 대표팀 4번 타자 안현민이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을 때린 것이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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