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왕' 문보경, 2026 WBC 올토너먼트팀 제외…오타니는 선정

'우승국' 베네수엘라, MVP 가르시아 등 3명 배출
'2회 연속 준우승' 미국은 최다 4명 포함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 문보경이 5회말 무사 1루때 안타를 치고 있다. 2026.3.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점 공동 1위에 오른 '슈퍼 문' 문보경(LG 트윈스)이 대회 올토너먼트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네수엘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9회초 터진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미국을 3-2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종료 후 주최 측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구성된 2026 WBC 올토너먼트팀(총 12명)을 발표했다.

올토너먼트팀은 각 포지션에 1명씩 뽑혔으며, 투수만 유일하게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한 명도 올토너먼트팀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보경이 타점 11개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공동 타점왕'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렸다.

'우승팀' 베네수엘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를 비롯해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 유격수 에세키엘 토바 등 3명이 선정됐다.

대표팀 별로는 '2회 연속 준우승팀' 미국이 투수 폴 스킨스, 로건 웹, 2루수 브라이스 투랑, 외야수 로만 앤서니 등 4명으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2026 WBC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마이켈 가르시아. ⓒ AFP=뉴스1

8강에서 한국에 10-0 대승을 거뒀지만 4강에서 미국에 밀려 탈락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외야수 타티스 주니어와 포수 오스틴 웰스가 올토너먼트팀의 영예를 안았다.

사상 처음으로 WBC 4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투수 에런 놀라와 외야수 단테 노리, 2명이 포함됐다.

8강 탈락으로 대회 2연패가 무산된 일본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올토너먼트팀 지명타자에 뽑혔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지명타자로만 뛰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842를 기록했다.

◇2026 WBC 올토너먼트팀

투수 : 폴 스킨스, 로건 웹, 에런 놀라

포수 : 오스틴 웰스

1루수 : 루이스 아라에스

2루수 : 브라이스 투랑

3루수 : 마이켈 가르시아

유격수 : 에세키엘 토바

외야수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단테 노리, 로만 앤서니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