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 "일본에서의 행운, 마이애미까지 이어지길"[WBC]
방송 해설위원으로 현장 방문…팬들에게 '특급 팬서비스'
"투수들, 위축될 필요 없어…테스트 한다는 생각으로"
- 서장원 기자
(마이애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 반가운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박찬호는 이날 KBS 해설위원 자격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도 직접 현장을 찾아 한국 야구대표팀에 힘을 실어줬던 그는 이번에는 마이크를 잡고 응원한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124승에 빛나는 커리어를 지니고 있는 박찬호답게, 그를 알아본 팬들의 사인 요청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한 외국인 팬은 박찬호의 현역 시절 등번호 '61'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들고 사인을 받기도 했다. 태극기에 사인을 요청하는 한국 팬도 있었다.
박찬호는 자신에게 다가온 팬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스레 사인을 해주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박찬호는 "해외에서 팬들을 보면 정말 반갑다. 제가 오랫동안 미국에서 활동해서 그분들이 절 기억하는 거고, 거기서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이번에는 한국팀을 응원하러 온 교민들을 만나 더 감회가 새롭다"고 자신을 반겨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투수 출신 박찬호는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을 상대하는 한국 투수들에게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상대 팀과 실력이 비등하면 긴장이 더 되는데, 오늘 경기는 전 세계 최고의 타자들을 상대로 나의 기량이 어떤지 테스트한다는 기분으로 마음 놓고 '팍팍'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찬호는 이어 "경험 많은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 던진다. 후배 투수들은 류현진이 어떻게 타자들을 요리하는지 잘 관찰하고, 앞으로 강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에서 우리에게 온 행운이 마이애미에서도 이어져서 기적적인 승리가 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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