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강백호·김재환 결승포…한화·SSG 시범경기 첫승(종합)

두산, 키움 연이틀 잡고 2연승 단독 선두
롯데-KT, LG-NC는 무승부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한화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적생 강백호와 김재환의 첫 홈런포가 터진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가 각각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범경기 첫 승(1패)을 신고했다.

한화는 이날 1회초 먼저 1실점 했으나 3회말 허인서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엔 2사 3루에서 하주석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황준서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가운데, 한화는 5회초 등판한 주현상이 삼성 이성규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다시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삼성 우완 이승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대전 신구장의 우측 담장 '몬스터월'을 넘기는 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10m.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뛰었던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100억 원에 한화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전날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그는 2번째 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백호는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강백호가 벌어준 1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7회 박상원, 8회 이민우가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고, 9회엔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서현은 김헌곤을 삼진, 심재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김재성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확정했다.

SSG 랜더스 김재환이 시범경기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렸다. (SSG 제공)

광주에서는 SSG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꺾었다. SSG 역시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SSG는 이날 2회초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시즌 전 2년 최대 22억 원에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에 새둥지를 튼 김재환은 이적 후 첫 아치를 그렸다.

SSG는 아시아쿼터 외인 타케다 쇼타가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5회초 2사 후 정준재, 박성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말 2점을 내줬으나 김민이 위기를 틀어막았고, 9회엔 이로운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 안재석. ⓒ 뉴스1 공정식 기자

이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1로 제압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범경기 선두에 나섰다. 키움은 2연패로 최하위가 됐다.

두산은 1-1로 맞선 6회말 안재석의 결승 2루타를 시작으로 양석환, 김민석, 이유찬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7회에도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2시즌 연속 두산에서 외인 잭로그는 4이닝을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의 아시아쿼터 외인 가나쿠보 유토는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이후 등판한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난타당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 ⓒ 뉴스1 김성진 기자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6-6으로 비겼다.

이날 8회초 KT의 공격이 진행 중일 때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졌고, 심판진은 잠시 기다린 뒤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전날 승리를 거뒀던 롯데는 1승1무, KT는 1무1패를 기록했다.

롯데의 아시아쿼터 외인 코야마 마사야는 3이닝 2실점, KT 외인 케일럽 보쉴리는 3⅔이닝 5실점으로 나란히 부진했다.

KT 김민석은 7회초 6-6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마산에서는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1승1무, NC는 1무1패를 마크했다.

7회초까지 1-5로 끌려가던 NC는 7회말 1사 1루에서 박시원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8회말엔 상대 실책과 오장한, 신재인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었다.

starburyny@news1.kr